구글, AI로 나만의 어린이 동화책 만들기 기능 공개 – Gemini Storybook 출시

IT·과학

AI가 들려주는 맞춤형 동화책

구글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의적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동화책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Gemini Storybook’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그림과 내레이션이 포함된 10페이지 분량의 동화책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Gemini Storybook은 현재 데스크톱과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통적인 동화부터 독창적인 모험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구글은 이 도구가 가족들을 위한 창의적이면서도 교육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용 방법과 개인화 기능

사용자는 원하는 이야기의 아이디어를 입력하고, 원한다면 사진이나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 AI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등장인물, 배경, 이미지 스타일 등 세부 사항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픽셀 아트, 만화 스타일, 클레이 애니메이션, 뜨개질 스타일, 색칠공부 책 형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Gemini에게 이야기를 음성으로 읽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Storybook 시작하기(Start Storybook)’라고 Gemini에게 지시하면 그림 파일이나 사진을 업로드해 그것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킬 수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능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변환시키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교육적 활용 가능성

구글은 이 기능이 단순한 오락용을 넘어서 교육적인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5살 어린이에게 태양계를 설명해줘”라는 요청을 하면, 복잡한 과학 개념을 동화 형식으로 쉽게 전달하는 책이 만들어진다. 또한 “동생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려줘”와 같은 윤리적 주제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할 수 있다.

기술적 한계와 가능성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다. 예를 들어 페이지마다 등장인물의 모습이 달라지거나, 현실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배경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세부 요소가 어색하게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이 기술은 창의력 개발과 가족 간 상호작용을 돕는 도구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어 포함 다국어 지원

Gemini Storybook은 이탈리아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웹 버전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Gemini에게 특정 언어와 스타일을 지시해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다.

구글은 “픽셀 아트부터 만화, 클레이 애니메이션, 뜨개질 스타일, 색칠공부 책 스타일까지 어떤 형식으로든 당신의 상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히며,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