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올인원 리모컨 ‘스마트 리모트’

[IoT Review] 진정한 올인원 리모컨 ‘스마트 리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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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헉스 스마트리모트, 호환 디바이스 수 약 25,000

리모컨은 편리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물건이다. 편리함은 모두 알다시피 원격에서 제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편함은 종종 리모컨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간 편리함을 누렸던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도 있다는 것. 거기에 TV, 에어컨,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마다 짝지어진 리모컨들은 주변을 복잡하게 한다.

‘이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간혹 TV를 보면서 고민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고민하는 수준에서 종결지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세븐헉스(Sevenhugs)는 고민하는 수준을 실천으로 옮겼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켜 고민했던 아이디어 이상의 제품 ‘스마트 리모트(Smart Remote)’를 만들어냈다.

[IoT Review] 진정한 올인원 리모컨 ‘스마트 리모트’
<사진 출처 : Kickstarter>
이 제품은 올해 초 CES2016에서 데모 버전(V1)을 선보였고, 이후 꾸준한 관심 속에서 V2, V3 버전으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리고 킥스타터에서 목표 펀딩 금액의 2,200% 이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금액으로는 110만7,372달러다.

스마트 리모트는?

스마트 리모트는 여러 디바이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스마트 리모컨이다. 좀더 현 상황에 맞게 얘기하면 TV, 냉장고, 에어컨, 전등, 보일러 등의 집안에 있는 많은 가전제품을 이 제품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특징은 ‘손쉬운 연결’이다. 스마트 리모트를 제어가 필요한 디바이스로 향하게 하면 해당 디바이스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의 제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진다. 그런데 디바이스끼리 간격이 가까울 때는 리모컨이 어떤 디바이스를 인식할까? 이 때는 리모컨 디스플레이 창에 원하는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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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이번에는 디바이스가 멀리 있는 경우, 즉 리모컨이 디바이스에 직접적으로 신호를 보낼 수 없는 때다. 가령 주방에서 벽난로의 온도 조절 장치나 주차장 도어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마트 리모트는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적외선 방식으로 디바이스와 연결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다양한 물리적 장벽이 있어도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 리모트와 호환 가능한 디바이스 수는 25,000개 이상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디바이스 또는 서비스 브랜드를 추가하고 있다. 호환 디바이스 브랜드는 삼성, 네트스, 필립스 휴, 오스람, LG, 야마하, 소니, 우버, 벨킨, 파이오니아, 데논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리모트를 활용하는 몇 가지 방법

1)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방법

스마트 리모트는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해당 디바이스 역시 동일한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고 룸센서가 설치 돼 있을 때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졌다면 가정 내 와이파이가 인식되는 어떤 장소에서도 제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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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현재는 별도로 룸센서만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부터 별도의 룸센서 키트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 리모트 키트는 충전기와 룸센서 3개로 구성돼 있다) 원하는 공간에 룸센서만 부착하면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제어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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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2)
우버택시도 부르고, 날씨도 확인한다

스마트 리모트는 TV, 에어컨, 오디오 등의 디바이스만 제어하는 것이 아니다. 이 외에도 우버택시를 부를 수도 있고 날씨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특정한 위치(우버-출입문, 날씨-창문)에 설정해놓으면 리모컨을 그 방향으로 향하게 했을 때 해당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3) 한 번에 여러 디바이스 제어 가능

‘여러 방의 조명을 동시에 끄는 방법은?’

전기 차단기를 내리거나 스마트 리모트를 사용하거나.

스마트 리모트는 한 번에 여러 방의 조명이나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전에 원하는 제어 디바이스를 설정(설정 화면 상태에서 리모컨을 해당 디바이스로 향하게 한 후 제어 그룹에 저장하면 된다)해놓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연인과 분위기를 잡기 위해 조명 밝기를 은은하게 줄이고, ‘사랑’ 또는 ‘For you’라는 단어가 무수히 들어가는 음악을 켬과 동시 TV를 꺼야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조명 버튼으로 갔다가, 오디오 리모컨을 들었다가, TV 리모컨을 들었다가, 그 때마다 분위기의 온도는 내려갈 것이다. 스마트 리모트로 사전에 제어 그룹화를 시켜놓는다면 사랑의 온도는 결코 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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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4) 그토록 원했던 그 단순한 기능 리모컨 찾기

집에 들어와 TV를 보려고 리모컨을 찾는데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이불 속, 쇼파 속, 책상 서랍, 심지어 냉장고 안까지 찾아봐도 없다. 온 가족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아 또 리모컨!’이라고 혼잣말도 해본다. 결국 샅샅이 뒤졌던 곳 중에서 리모컨은 발견되기 일쑤다.

이럴 때마다 항상 품었던 상상은 TV에 리모컨 찾는 기능(버튼을 누르면 리모컨에서 벨소리가 들린다던지)이 있는 것이다.

스마트 리모트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충전기에 달려 있는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리모트에서 벨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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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앞으로 스마트 리모트는

최근까지 스마트 리모트는 킥스타터에서 후원자 및 펀딩을 모금했다. 그 결과 6000명이 넘는 후원자가 모였고, 펀딩 금액은 100만달러를 넘었다. 이러한 관심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집안을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존을 보다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 리모트의 기술력

스마트 리모트에는 오늘날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 위치추적 시스템을 소비자의 디바이스에 통합시켰다. 스마트 리모트가 수 만개에 이르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기술이 구현됐기 때문이다.

세븐헉스가 특허 출원한 실내 위치추적 시스템은 9축 모션 센서를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3차원 공간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와 방향 파악을 가능케 해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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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심플한 세팅

스마트 리모트 설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2분여 정도다.

1) 세븐헉스 앱을 다운로드(iOS / 안드로이드) 받는다.

2) 룸센서를 원하는 공간에 설치한다. 이 때는 리모컨의 인식 범위 안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최적의 설치 조건은 바닥에서 최소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고, 센서와의 간격은 최대한 멀리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센서는 가급적 서로 다른 벽에 설치해야 한다.

3) 이제 각 디바이스를 인식시키면 세팅은 모두 끝난다.

스마트 리모트는 API와 SDK(C/C++ 기반에서 Lua를 통해 만들어졌다)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지금 이상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제품 사양

프로세서 : ARM Cortex M4 싱글코어 200MHz

메모리(RAM) : 32MB

크기 : 41㎜(가로) × 135㎜(세로) × 10㎜(두께)

디스플레이 : 3.4인치 HDl LCD 터치 스크린

센서 : 실내 위치 추적 센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엠비언트 라이트 센서, 적외선 트랜스시버

무선 기술 : Wi-Fi 2.4GHz (802.11b/g/n), Bluetooth & BLE4.1, 적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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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ckstarter>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나?

우리 팀(세븐헉스)은 2014년 1월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집과 사람, 사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도전과제들이 있었다.

1) 현재 사람들이 집 안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다.
2) 모든 디바이스들을 하나의 앱, 하나의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를 원했다. 즉, 아주 단순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된 하나의 제품 말이다.

스마트 리모트는 2014년 1월 이후 수십장의 디자인 시안이 나왔고, 3D 프린트를 통해 프로타입입을 만든 다음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디자인은 엘리움스튜디오(Eliumstudio)와 협업해 나온 결과물이다.

스마트 리모트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두 번의 탈피 과정을 거쳤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2015년 테크크런치 디스룹트(Techcrunch Disrupt)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2016년 1월 CES 2016에서 두 번째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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