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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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본 중소기업 IoT 현황

오늘날, IoT 시장에서 중소기업은 한마디로 넛크래커다.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끼어있다. 한마디로 대기업에 비해 IoT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고 스타트업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IoT 산업에 적응하기 힘들다. 후자의 문제는 중소기업 내부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해도, 전자 즉 재정적 지원에 관한 부분은 중소기업 스스로 극복하기 힘든 문제다.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연구 개발 분야라면 더욱 그렇다. 연구 개발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지만, 희소한 자원으로 최적의 투자를 실현해야 하는 중소기업이 소홀하기 쉬운 분야다. 적재적소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런 점에서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구보고서는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번호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발표한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중소기업 R&D 현황과 중소기업을 위한 제언을 살펴보자.

IoT 관련 연구개발 과제 지원

IoT 관련 연구개발 과제 지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300건에 걸쳐 이루어졌다. 해당기간 IoT 연구 개발 예산은 914억이 투입됐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연도별 IoT 관련 정부 R&D 건수(n=300)/ 전체 R&D 건수(n=195,925)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연도별 IoT 관련 정부 R&D 지원 금액(단위: 백만원)

중소기업은 2012년 연구개발 정부 지원을 받기 시작한 이래로 2014년까지 총 149건의 지원을 받았다. 해당기간 정부 지원 금액은 약 418억 원이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연도별 중소기업 IoT 관련 정부 R&D 지원 금액(단위: 백만원)

연구수행주체를 기준으로 IoT 관련 정부 R&D 지원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총 300건 중 149건으로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그 뒤를 대학(108), 기타(21), 출연연구소(19), 중견기업(3)이 이었다. 지원 금액으로 살펴봐도 전체 지원금액 914억원 중 중소기업이 418억원(45.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대학 205억 원(22.4%), 출연연구소 148억 원(16.2%)가 이었다. 한편 중견기업은 연구수행 건수는 3건에 불과했으나 건당 금액은 1,013 백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연구수행주체별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정부의 꾸준한 지원 필요

사물인터넷 관련 정부 R&D 지원은 2011년 이래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지원 건수와 금액이 급증한 해로, 전체 IoT 관련 정부 R&D 지원 금액은 689억 원이었다. 하지만 ICT‧SW 관련 과학기술 투자액(2.79조원)의 2.5%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2014년에 IoT 관련 정부 R&D 지원이 급증했다. 대학, 출연연구소보다 등 타 연구수행주체와 비교해봐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이 가장 높다. 중소기업 내 R&D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중소기업 내 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IoT 관련 정부 R&D 지원이 필요하다.

과학기술표준분류 중, 중분류별로 살펴보면 관련 연구 지원은 52개 분야였다. 정부 지원 금액기준으로 소프트웨어가 168억(18.4%)로 가장 많고, RFID/USN 156억원(17.1%), U-컴퓨팅(12.6%)순이다.

같은 분류 기준, 중소기업은 36개 분야에서 지원을 받았다. RFID/USN이 97억원(23.1%)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80억원(19%), 기타 정보‧통신 39억원(9.3%) 순이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과학기술표준분류별(중분류) IoT 관련 정부 R&D 지원(상위 10개 분류)

소분류별로는 82개 분야에서 연구 지원이 있었다. 정부 지원 금액 기준으로 분류되지 않는 정보‧통신이 88억원(9.6%)로 가장 많고, 인터넷 S/W 60억원(6.6%), 재난취약요소진단정보관리기술 60억원(6.6%) 순으로 나타난다.

이 중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2개 소분류에서 지원됐다. S/W 솔루션이 50억원(12%)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정보‧통신 39억원(9.3%), RFID/USN 서비스 24억원(8.0%) 순이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과학기술표준분류별(소분류) IoT 관련 정부 R&D 지원(상위 10개 분류)

산업 적용 분야는 지원 금액을 기준으로 볼 때,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347억 원(38%)로 가장 많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28억 원(14%), 기타 산업 78억 원(8.6%) 순이다.

중소기업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153억 원(36.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은 기타 산업 70억(16.9%),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37억 원(8.8%) 순이다. 주목할 점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분야다. 중소기업(4.8%)은 다른 연구수행주체(14%)와 비교할 때 이 분야의 비중이 낮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 제조업 분야의 비중은 높다.


중소기업
, 서비스 R&D 확대해야

중소기업의 과학기술표준분류별 R&D 지원 현황을 보면, 주분류 기준으로 RFID/USN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소분류 기준으로는 S/W 솔루션,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정보‧통신, RFID/USN서비스, USN기술 순이다. R&D 지원이 모두 플랫폼, 네트워크와 디바이스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산업 적용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은 타 연구수행주체 대비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비중이 낮다. 반면 전기 및 기계장비 제조업은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어느 방면에서 봐도 중소기업의 서비스 분야 R&D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S/W 솔루션, 인터넷 S/W 와 같이 중소기업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게다가 서비스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다. 서비스분야 R&D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연구개발단계별 정부 지원 금액은 개발연구가 445억원(48.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은 응용연구 219억 원(23.9%), 기초연구 184억 원(20.1%) 순이다. 중소기업 또한 개발연구가 347억원(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응용연구 46억원(11%), 기초연구 17억원(4.0%)가 따른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연구개발 단계별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대기업과 협력 강화해야

중소기업은 IoT관련 정부 R&D에 있어 개발 연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기초연구, 응용연구의 비중이 낮으나 전체 정부 R&D 과제와 비교할 때 기초연구, 응용연구의 비중은 다소 높다. 반면 개발연구의 비중이 다소 낮게 나타난다. 보고서는 IoT가 비교적 초기 단계의 R&D 분야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때문에 중소기업은 협업 및 수요처 확보를 통해 부족한 R&D 역량을 보완하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EU는 기업들이 최소 5년간 관련 R&D 투자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IoT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구축에 기여하고 특히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과 고객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보면, 17개 지자체 중 서울에 대한 지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수행주체 전체 정부 지원 금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1.4%(470억원)을 차지한다. 다음은 경기로 183억 원(20%), 대전 123억 원(13.5%) 순이다.

이 중 중소기업도 서울이 257억 원(61.4%)으로 가장 많다. 경기는 77억 원(18.4%), 대구 17억 원(4.2%), 제주 13억원(3.3%) 순이다. 건당 지원금은 전남이 359백만 원으로 가장 높다.

부처별로 보면 총 11개 부처에서 IoT 관련 정부 R&D 사업을 지원했다. 건수로 살펴보면, 총 300건 중 미래창조과학부가 107건으로 가장 많은 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 뒤를 중소기업청,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었다. 지원금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순이다.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부처별 IoT 관련 정부 R&D 지원 건수(n=300)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지원 상황
부처별 IoT 관련 정부 R&D 지원 금액(단위: 백만원)

이 중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총 9개 부처에서 사업 지원을 맡았다. 총 지원 금액은 미래창조과학부가 1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소기업청(145억원), 산업통상자원부(79억원), 문화체육관광부(6억원)가 이었다.

지역 및 부처 간 지원 고루 이루어져야

IoT 정부 R&D 지원을 전국적으로 고르게 확대해야 한다. 현재 연구수행주체와 중소기업 모두 정부 지원이서울,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기, 대전, 경남은 중소기업에 대한 전체 R&D 지원 대비 IoT 지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정부 부처도 중소기업에 대한 IoT R&D 지원을 고르게 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 관련 중소기업 지원은 미래부, 중소기업청 등 일부 부처에 편중돼 있다. 반면 국토교통부 1건, 해양수산부 1건, 농림축산부 0건으로 지원이 미미한 수준이다. 스마트카, 스마트쉽, 스마트팜 등 전 산업 분야에 IoT가 적용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지역별, 부처별로 R&D 지원을 고르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중소기업의 IoT 관련 정부 R&D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중소기업연구원 김기웅
IoT 제품 및 서비스 중소기업의 생태계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IITP 주간기술동향 1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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